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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원주민마을 (NAYONG PILIPINO) 글,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블로그 (대학생기자단 김진영 작성) 'NAYONG PILIPINO' 필리핀 클락 지구에 위치해 있는 이 곳. 필리핀 원주민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일종의 민속촌입니다.
클락 공항에서 지프니(일종의 버스와 같은 필리핀의 교통수단)를 타고 20분 가량 이동하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번에 가는 지프니가 있더라구요 :)
입장료 어린이 20페소, 어른 30페소 약 600원, 900원 정도 입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NAYONG PILIPINO는 1998년 클락 엑스포와 함께 오픈하여 필리핀의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던 중 1999년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문을 닫게 되고 7년이 흐른 2005년 8월에서야 다시 오픈 하는 과정을 겪게 되었죠
태초의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 필리핀에는 대나무에서 최초의 인간이 태어났다는 옛 이야기가 있다고 하네요~
필리핀 전통 복장을 착용한 원주민 조각상
이곳은 옛날 공연장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전통 축제가 있을 때마다 이곳에서 노래와 춤을 펼쳤다고 하네요. 이곳 NAYONG PILIPINO에서는 특정한 시간마다 전통축제를 모습을 재현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말이죠.
여러 채의 전통가옥이 이어져 있는데 그 중 한 곳에서 필리핀 원주민의 모습을 한 필리피노가 보입니다.
무언가 열심히 만들고 있는 원주민. 자세히 들여다보니..
옛 원주민들은 전통적으로 나무조각을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나무를 조각하여 생활용품을 만들고 그것을 실생활에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열심히 조각중인 원주민님 ~
가옥은 이렇게 밑에 공간을 두어 쉴 수도 있고 그곳에서 여러 작업도 할 수 있게끔 지어져 있습니다.
또 한 곳의 가옥에서 여성 원주민이 무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통 천을 짜는 작업을 하고 있던 중 이더라구요.
색색의 실을 이어서 작업을 하는 모습. 문양과 패턴의 모습은 다르지만 우리의 옛 작업 모습과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완성된 작업물은 옷과 가방 등으로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바로 저 마네킹의 모습처럼 말이죠. 전통 가옥이 있는 빌리지를 벗어나면 필리핀 근 현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바로 교회이지요.
필리핀의 국교는 카톨릭입니다. 인구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고 있어요. 이곳에서 꽤나 오래되 보이는 교회가 있더라구요. 실제로 일요일 오전 10시마다 예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규모의 박물관도 있습니다. 옛 무덤에서 발굴된 고대 유물과 생활기구 등이 전시되고 있었어요
필리핀의 전통 악세사리가 판매 중입니다. 여러 의미가 내포된 악세사리들~
필리핀 전래동화에 나오는 요정입니다. 피터팬에 나오는 팅커벨과 비슷한 캐릭터라네요~
생각보다 작았던 규모의 원주민마을. 하지만 작은 규모 안에 알찬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전통의 모습을 간직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던 모습, 옛 방식 그대로의 형대를 유지하면서 현대의 삶에 여러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어연수의 나라'라고 불리는 필리핀. 다양한 외국인들이 모이는 만큼 자국의 문화를 보호보존 할 필요가 있는데요 문화발전에 큰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란 저의 생각이 부끄러울 만큼 잘 보존된 그들의 시설에서 필리핀의 역사를 체험해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필리핀에 오실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들러서 진정한 필리핀을 느껴보시길 권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