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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 코리아(Angeles Korea) C.C
글, 사진 : 폴 Paul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프장이자, 총 27홀의 코스를 보유한 앙헬레스 코리아 CC에 가다!


코리아CC는 마닐라로부터 1시간 30여분 거리에 위치한 앙헬레스 클락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프장 이기도 한데요.
코리아 CC는 미모사 골프장과도 인접해 있어요. 그러나 출입구는 미모사 골프장과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코리아 CC로 가려면 미모사를 지나 폰타나 리조트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코리아 CC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프장답게 한국의 여느 골프장과 비슷한 코스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난하게 라운딩 할 수 있는 코스들입니다. 코스와 그린 관리는 잘 되어 있지만,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코스의 조경이 다소 부족해 조금 황량한 느낌이 아쉽긴 합니다.


골프텔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요.
클럽하우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골프텔인데 1개의 객실에 방이 2개가 있어서 2인에서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네요.
그리고 골프텔과 같이 라운딩을 예약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객실 내부의 소품들은 조금 부족하지만, 객실 상태는 깔끔합니다. 한국의 중급 모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앙헬레스의 클락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에서 클락으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마닐라를 경유에 갈 수도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1시반 30분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충분히 마닐라를 거점으로 1일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장점 중 하나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만큼 제대로 된 한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필리핀의 일부 골프장들처럼 필리핀 주방장이 한국음식을 흉내 내는 수준이 아니라
한국인이 요리하는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코리아CC의 대부분 골퍼들은 한국인들인데요. 가끔 여기가 한국인지 필리핀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캐디만 빼면 한국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필리핀의 다른 골프장도 정도만 다르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한국인 골프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주변 경관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가볍고 친근하게 치기에는 좋은 골프장 입니다.